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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torial/Basic

작곡을 하려면 악기를 꼭 다뤄야 할까?

작곡을 하려면 악기를 꼭 다뤄야 할까?



이제 막 작곡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질문 중


가장 많은 질문 중 하나가 "악기를 하나도 못 다루는데 할 수 있을까요?" 이다.


물론 악기를 다루지 못 해도 작곡을 할 수는 있다.


이론을 몰라도 작곡을 할 수 있는데


악기를 다루지 못한다는 것만으로 작곡을 못 하는 것은 말이 안되지.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본인은 당신이 본격적으로 작곡을 공부하기 전에


권장하고 싶은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악기를 연주하는 것.


읭? 악기를 다루지 못 해도 작곡을 할 수 있다면서?!


근데 왜 악기를 연주하라고해???



할 수 있다는 것이 가능성을 이야기 하는거지...


하지 말라 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당장 악기를 다루지 못 하더라도


악기를 시작한다면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현재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은 물론 더 더 더 좋다.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 어떤 악기든 연주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앞으로의 음악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악기를 한 번도 다뤄보지 않았거나,


만져보기만 했을 뿐 연주라는 것은 하지 못 한다. 하는 사람은


되도록 악기를 배우고, 연주하기 바란다.





악기를 연주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충분히 매력적이다.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피아노나 기타를 치고,


노래까지 하는 사람들을 보면 멋있지 않은가?!


누구나 꿈꾸는 하나의 로망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물론 작곡에도 큰 도움이 된다.


악기를 다루면 어떤 점이 좋을까?






악기를 다루면 좋은 점



1. 화성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전에 이야기 했던 기초 이론을 이해하는 데도


악기를 다룰 줄 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악기 연주를 해나갈 수록 많은 곡을 연주해 볼 수 밖에 없다.


다양한 곡을 연주해보면서 다양한 화성학 내용을 먼저 손과 귀로 접하여 익숙해지는 것이다.


화성학은 책만 보다보면 이론적으로만 외우게 되고 정작 느낌을 모르는 사람도 많은데


다양한 곡을 연주하며 익숙해진 화성과


직접 공부하면서 알게된 이론을 직접 연주도 바로바로 해봄으로써


자연스레 곡에 적용해보고, 분석해낼 수 있다.




2. 들리기 시작한다



- 일단 악기 하나를 다루게 되면 노래를 들었을 때


본인이 배우고 연주하는 악기가 더 잘들리게 된다.


익숙한 소리이니만큼 어떻게 연주가 되는지, 


곡에서 어떻게 쓰였는지가 무작정 들을 때보다 더 잘 들리게 되고,


하나의 악기를 듣게 됨으로써 다른 악기들도 서서히 들린다.


화성적인 것 뿐 아니라 편곡적으로도 


악기가 어떻게 사용되는 지를 알게 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레 체득된 연주력과 경험은


당신이 작곡하려할 때


기본 가이드가 되고 기준이 되줄 것이다.




3. 작업 속도를 빠르게 빠르게



- 요즘은 다들 알다시피 컴퓨터로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이 많다.


직접 악기 연주를 녹음해서 곡을 만들 수 있지만,


컴퓨터와 연결된 건반을 통해서 컴퓨터에 신호를 입력함으로


다양한 악기의 연주를 컴퓨터 신호로 만들어 놓을 수 있다.


이 때, 악기를 연주하는 분들 중 특히.


건반을 제법 다루는 사람들은 작업 속도가 어마어마하다.


피아노를 칠 수 있다는 것이 단순히 피아노만이 아니라


건반을 이용해서 베이스, 드럼, 기타, 스트링 ( 바이올린, 첼로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해보고, 입력 할 수 있다.






어떤 악기를 배울까?


악기를 배우면 도움이 된다는 것을 대강 알았다.


하지만 어떤 악기를 배워야 할 지 모르겠다.


무엇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미리 밝히는 바이다.



난 본인이 원하는 악기가 있다면 그 악기를 선택하라고 하고 싶다.


누가 무엇이 좋다고 이야기 하던지


본인이 직접 매력을 느낀 것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가장 좋다는 생각이다.


물론 어떤 악기든 일단 익혀두는 것이 해가 될 일은 없다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다뤄야할 악기로


피아노 를 추천하고 싶다.


피아노는 쓰이지 않는 장르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다양하게 쓰이는 악기이다.


게다가 저음에서 고음까지 모두 낼 수 있는 악기이며,


화성의 표현 뿐 아니라 리듬도 표현 해 낼 수 있다.


피아노 하나로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 많다는 말이다.


또한 위에 언급했듯이 요즘 컴퓨터로 작업을 많이 하는 시대에


피아노를 다룰 수 있는 것은 컴퓨터 음악을 할 때 좀 더 편리하게 해준다.



그 외에는 기타를 추천한다.


기타는 피아노 만큼은 아니지만 저음 ~ 고음까지 넓은 영역대의 


음을 표현할 수 있는 악기이며, 리듬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악기이다.


게다가 피아노보다 휴대하기가 용이해서 


다양한 곳에서 연습, 연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위에서 피아노의 장점으로 컴퓨터 음악 할 때의 편리성을 이야기 했는데


기타도 컴퓨터로 음악할 때 장점이 있다! 


세상이 발전하고, 컴퓨터 음악도 계속하여 발전하고 있지만


사람이 직접 연주 했을 때의 미세한 박자의 밀림이나 당김,


전체적인 강 약의 표현, 악기의 소리 등을 똑같이 표현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 중에서 특히나 기타 같은 줄로 된 악기를 컴퓨터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이


참 어려운 부분이라고 인식되는데 기타를 다룰 줄 안다면


직접 연주를 해서 녹음할 수도 있고, 직접 연주가 아니더라도


다뤄본 악기인만큼 컴퓨터 음악에서 좀 더 디테일하게 설정하고 만질 수 있다.





두 가지가 악기가 전부인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악기인 피아노와 기타를 추천했다.


욕심이 있다면 당장 집 주변의 동네 피아노, 기타 학원을 찾아가보라.


오랫토록 음악 인생을 걷고 싶다면


악기를 기본적으로 하나 이상은 다룰 수 있는 것을 추천한다.


더불어 기회가 된다면 취미, 직장인 밴드를 하는 것도 좋다!






작곡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


 

작곡을 하고 싶어요? 작곡을 하고 싶다고?


작곡. 무엇부터 해야할까? (1)


작곡. 무엇부터 해야할까? (2)